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12-07 10:08:43
확대축소
공유하기
현대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온라인 문화센터’를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네이버 강의 플랫폼 ‘엑스퍼트(eXpert)’ 내에 온라인으로 문화센터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현대백화점 컬처클래스’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 온라인 문화센터.
엑스퍼트는 전문가들의 온라인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정규 강좌를 운영하는 온라인 문화센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985년 압구정본점을 여는 것과 동시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 전국 16개 점포 120여 강의실에서 한 해 3만 개가 넘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현대백화점 컬처클래스’에서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14명이 필라테스, 사진, 꽃꽂이, 가죽공예 등 80여 개 강좌를 선보인다.
대표 강좌로는 여행사진 작가 백상현씨가 진행하는 ‘나의 여행사진 분석하기’, 필라테스 10년 경력 황현진 강사의 ‘코어 강화 운동’, 김준수 플로리스트의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만들기’ 등이 있다.
온라인 문화센터 강의는 강사와 신청자 사이 일대일(1:1) 채팅이나 음성·영상 통화를 통해 진행된다. 한 학기당 4회~8회 과정으로 30분~1시간가량 진행되는 오프라인 문화센터 강의 가운데 필요한 수업만 골라서 1회씩 들을 수도 있다.
수강료는 강의 1회당 3만~5만 원이며 꽃꽂이나 가죽 공예에 들어가는 재료는 수강신청 페이지 내 링크를 통해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2021년 2월 말까지 수강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2만~3만 원, 강사별로 ID당 1회)도 제공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네이버와 협업을 시작으로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강의시장에서도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의 입지를 넓혀나가겠다”며 “기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나 ‘H갤러리’ 등을 통해 펼쳐온 지역 내 사회공헌 및 메세나 활동과 더불어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