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해외에서 대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카드는 4일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4억 달러(약 4430억 원) 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롯데카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4억 달러 규모 발행해 자금조달

▲ 롯데카드 기업로고.


일본계 미즈호은행이 단독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평균 만기는 3년이다.

금리는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보다 롯데카드에 더 유리하게 책정됐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인수한 뒤 높은 자산 건전성과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성과를 낸 결과로 평가된다.

롯데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사업운영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자금조달 방법을 다변화해 안정적 유동성 확보와 조달비용 절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