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1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0.79%(0.36달러) 오른 4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올라, 원유 감산규모 축소보다 경기부양책 기대가 더 커

▲ 3일 국제유가가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021년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95%(0.46달러) 오른 48.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에서 감산규모를 축소하기로 했지만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OPEC+가 시장 예상과 달리 내년 1월부터 감산규모를 축소하기로 했지만 감산규모 축소가 하루 평균 50만 배럴 수준에 그치고 점진적 증산을 시사한 만큼 증산에 따른 시장 충격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 경기부양정책을 향한 기대가 이어진 점 등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