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개인형연금에 가입한 고객의 10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한 비중이 클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도입 15주년에 맞춰 개인형연금 가입자의 10년 장기수익률 분석결과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개인형연금에서 실적배당형 비중 클수록 수익률 높아"

▲ 미래에셋대우 로고.


201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년가량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금계좌는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는 실적배당형 상품비중이 높을수록 △가입기간이 길수록 3△직원을 통해 관리받는 계좌일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해 개인형연금에 가입한 고객의 10년 장기수익률 분석을 진행했다”며 “미래에셋대우에 개설된 자산규모 10만 원 이상의 개인형연금(개인연금,DC, IRP) 계좌 약 32만4천 건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수익률이 4%를 넘는 비중은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 가운데 연금저축이 48.3%(약 7.2만 건)으로 가장 높았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이 42.8%(약 2만건)로 그 뒤를 이었고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은 24.7%(약 2.2만건)로 나타났다.

연금저축의 수익률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보다 높은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금저축이 펀드(ETF 포함) 중심의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는 반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은 원리금보장상품(ELB, 은행예금 등) 비중이 높아 절대수익률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성과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 수익률은 원리금보장형 상품보다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이 더 높았다.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퇴직연금의 기간별 수익률 분포는 10년 수익률이 각각 연 3.1%, 연 3.23%로 나타났다. 5년 수익률은 연 1.93%,연 2.24%로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높았다.

연금자산 관리컨설팅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계좌와 고객 스스로 관리하는 계좌의 운용성과를 비교한 결과 컨설팅을 받는 계좌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김기영 미래에셋대우 연금솔루션본부장은 “연금 수익률은 고객의 노후를 결정하는 핵심요소인 만큼 가입자도 각자 투자성향에 맞춰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운용해야 한다”며 “가입자 스스로 운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