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돼지 사육규모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어 사료와 사료첨가제를 판매하는 바이오사업부의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냉동식품 판매량 증가 등으로 가공식품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3일 차재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 목표주가 5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5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차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세가 가라앉은 뒤 중국과 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돼지사육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사료와 사료첨가제를 다루는 바이오사업부문에서는 2021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것"아라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부문 영업이익은 2014년 바닥을 찍은 뒤 6년째 증가해 올해 영업이익 3천억 원 수준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냉동식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냉동식품을 다루는 가공식품부문은 미국 냉동식품 판매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 5천억 원가량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차 연구원은 "미국의 월마트, 크로거 등 주요 대형유통채널에서 냉동식품 매대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식의 세계화 등으로 한국 냉동식품의 글로벌 점유율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4120억 원, 영업이익 1조38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5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