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재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왼쪽 여섯번째)과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 임직원들이 CMMI 2.0버전 레벨5 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
한화시스템이 연구개발(R&D)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화시스템은 국제적 연구개발역량 평가기준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2.0버전의 최고 단계인 레벨5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CMMI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소프트웨어 공학연구소가 미국 국방부 의뢰를 받아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품질관리역량 평가 인증모델이다.
소프트웨어 품질, 시스템 구축, 운용 및 프로세스 성숙도,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특히 올해는 평가버전이 기존 1.3에서 2.0으로 올라가면서 한층 강화된 심사기준이 적용됐다.
한화시스템은 기존 CMMI 1.3버전에서 최고 단계인 레벨5를 2009년부터 5회 연속 받았는데 2020년 CMMI 인증 만료시점에 맞춰 개정된 2.0버전 인증을 준비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모든 구성원의 긴밀한 협력과 노고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어려운 인증 중 하나를 획득했다”며 “한화시스템이 지상·해양·항공·우주분야의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방산부문 임직원의 66%가 연구개발과 기술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8%가 석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시스템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형 전투기(K-FX)의 핵심장비인 에이사 레이다 개발사업,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전투체계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등 세계 일류 방위산업체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