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액체화물운반선(탱커)을 1척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1월30일 “그리스 선사 골든에너지매니지먼트(Golden Energy Management, 골든에너지)가 STX조선해양에 MR탱커(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1척을 추가로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MR탱커. < STX조선해양 > |
STX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5만 DWT 규모의 정유제품운반선(프로덕트탱커)이다. 과거 수주에 포함됐던 옵션계약이 발효된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1년 11월이다.
이번 수주로 STX조선해양은 수주잔고에 골든에너지의 MR탱커를 4척 보유하게 됐다.
트레이드윈즈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 4척의 평균 건조가격이 최근 MR탱커 1척의 평균 건조가격인 3650만 달러(404억 원가량)보다 낮다고 전했다.
4척 모두 스크러버(황산화물 세정장치)를 탑재했으며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 가운데 가장 높은 3단계(Tier-Ⅲ)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사양으로 건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