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프로판 유통 플랫폼을 내놓는다.

SK가스는 12월1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프로판 유통 플랫폼 ‘위고(wego)’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SK가스, 인공지능에 기반 둔 프로판 유통 플랫폼 내놔

▲ SK가스가 론칭하는 프로판 유통플랫폼 '위고'의 캐치프레이즈. < SK가스 >


SK가스는 ‘고객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간다(We go wherever the customer is)’는 영어 문장의 앞 두 단어를 따 플랫폼의 이름을 붙였다.

위고느 프로판 저장탱크에 설치된 원격 재고 발신기(디지털게이지)를 통해 원격으로 프로판 재고를 확인하고 인공지능(AI)기술로 사용량을 예측해 충전계획을 수립한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원격 재고 발신기에서 보내지는 정보를 모두 수신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기존에 설치돼 있는 원격 재고 발신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위고는 배차 엔진을 통해 배송경로를 최적화하고 배송 도중 주변 수요처의 프로판 잔량을 확인한 뒤 다른 수요처에 미리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수송’ 등 수송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충전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 유량계를 통해 충전량과 충전시간 등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로드하고 충전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매실적 정리에서부터 고지서 발행까지 진행할 수 있는 정산기능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주문, 배송, 정산의 과정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어 충전사업자들과 배송기사들의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SK가스는 설명했다.

SK가스는 위고에 최종 소비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최종 소비자는 위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시로 프로판을 주문할 수 있으며 납품이력 관리기능을 통해 사용량과 충전량 등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위고는 저장설비의 안전관리와 관련한 의무사항들을 적시에 이행할수 있도록 안전검사 일정 확인, 결과 등록, 현황보고, 배송기사를 통한 일상점검 체크 등 기능도 탑재했다.

위고에는 긴급수송 대응시스템도 있다.

이 서비스는 SK가스의 전국 수송범위에 기반을 두고 근처에서 운행 중인 충전차량을 통해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따른 안전재고 부족상황을 대비하도록 한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사업본부장은 “위고를 통해 충전사업자들은 수송 효율성과 정산업무의 편의성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최종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편리하게 프로판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위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