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법정 최고금리 내려도 배당매력 여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11-30 08:46: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됐으나 높은 배당 신뢰도가 투자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카드 주식 매수의견 유지, "법정 최고금리 내려도 배당매력 여전"
▲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30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 목표주가 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삼성카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3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위원회는 16일 당정협의를 열고 2021년 하반기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24%에서 2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카드사의 대출상품 가운데 이 결정의 영향권에 있는 것은 현금서비스다. 카드론은 대출금리가 20%를 웃도는 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3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서비스 잔액이 1조400억 원가량이며 이들의 평균금리는 19.3% 안팎으로 추정된다.

최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전체 현금서비스자산 가운데 40~50% 정도가 대출금리 20%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이번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삼성카드의 순이익이 연 150억~200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삼성카드 주가는 11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주가 상승세의 이유를 높은 배당 신뢰도에 따른 배당매력에서 찾았다.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삼성카드 주식의 배당 수익률은 5% 수준”이라며 “불확실성이 매우 낮아 배당투자에 제격이다”고 파악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도 2021년 순이익 3800억 원 정도는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카드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 1조50억 원, 지배지분 순이익 3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예상치와 비교해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3.7% 늘지만 지배지분 순이익은 3.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