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의 성장에 힘입어 외형을 늘리고 발목을 잡던 LED 사업의 적자폭도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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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LG이노텍의 내년 상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전장부품사업부의 외형이 커져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올해 4분기에 전장부품에서 매출 3157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김 연구원의 기존 예상치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내년에 거둘 전장부품 실적도 애초 예상보다 10%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장부품사업부가 일반부품과 차량부품 매출을 크게 늘려 LG이노텍의 외형확대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은 실적에서 발목이 잡혔던 LED사업의 적자폭도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LED사업은 3분기에 영업손실 366억 원을 냈지만 4분기에는 손실규모가 320억 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내년에도 적자폭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LED사업부에서 백라이트 LED의 수요 감소는 지속되겠지만 조명용 LED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LG이노텍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조기에 출시하는 점도 수익성 회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신규 전략 스마트폰을 내년 1분기 말에 출시해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공급 물량에 대한 우려가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