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사회기반시설 및 인프라사업에 투자하는 뉴딜펀드를 선보였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글로벌 인프라 뉴딜펀드 1호’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금융권 최초로 '인프라 뉴딜펀드' 투자약정 맺어

▲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글로벌 인프라 뉴딜펀드 1호’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글로벌 인프라 뉴딜펀드 1호는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사이 협업을 통해 2천억 원 규모로 설정됐다.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펀드 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일반사무 관리는 우리펀드서비스가 맡는다. 

우리금융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주식, 인덱스에 투자하는 기존 뉴딜펀드와 달리 이번 펀드의 투자대상을 국내 스마트 물류시설, 친환경 인프라시설, 스마트 교통시설 등으로 설계해 안정성을 최우선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18일 펀드 설정이 완료됐으며 24일 첫 투자대상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스마트물류센터를 선정했다. 이를 시작으로 우리은행이 맡고 있는 주선사업을 포함한 우량한 인프라자산에 투자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1호 펀드의 설정액이 조기에 소진되면 인프라 뉴딜펀드 시리즈를 지속해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디지털경제 가속화 및 친환경경제로 전환 등 구조적 대전환에 대응하고자 금융권 최초로 인프라 뉴딜펀드를 설정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사업에 선제적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