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부분 떨어졌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엮인 기업 주가도 대다수 하락했다. 콘텐츠 관련 회사의 주가는 혼조를 보였다.
 
엔터테인먼트주 하락 많아, SM YG FNC 초록뱀 내리고 빅히트 올라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17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86%(1900원) 하락한 3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2%(1450원) 내린 4만385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41%(150원) 빠진 6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25%(85원) 밀린 3695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9%(150원) 낮아진 3만795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66%(8천 원) 오른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4.03%(85원) 하락한 20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3.49%(340원) 떨어진 9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3.16%(160원) 내린 4900원에 장을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2.89%(350원) 빠진 1만1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손오공 주가는 0.86%(15원) 낮아진 1735원에 장을 닫았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1.2%(1500원) 오른 12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0.37%(500원) 높아진 13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36%(1100원) 떨어진 7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98%(300원) 하락한 3만3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61%(25원) 낮아진 407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1.63%(70원) 오른 4360원에, 영화관 운영사인 CJCGV 주가는 0.23%(50원) 높아진 436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