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3분기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414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3분기 영업이익 내 흑자전환, 부채 1년간 1조 줄여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26% 줄었지만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영업손실 2563억 원을 봤다.

3분기 영업이익에도 순손실 292억 원을 냈다. 자회사와 관련한 대여금 500억 원가량을 손상처리한 탓이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연결 부채비율이 161.4%로 집계됐다. 2019년 말보다 38.9%포인트 낮아졌다.

이 기간 차입금 1319억 원을 포함해 전체 부채를 1조 원 가까이 줄였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수주가 부진해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수주 총력전을 통해 일감부족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