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엇갈렸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인 기업들과 콘텐츠 관련 회사 주가는 절반 이상 내렸다.
13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3.01%(1050원) 상승한 3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0%(700원) 오른 4만4350원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9%(2500원) 높아진 1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91%(35원) 내린 3825원에 장을 닫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82%(50원) 떨어진 606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2%(200원) 낮아진 3만2천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하락이 더 많았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88%(40원) 떨어진 2090원에 장을 닫았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1.84%(2500원) 내린 13만3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24%(120원) 빠진 958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손오공 주가는 1.13%(20원) 밀린 174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넷마블 주가는 전날과 같은 12만6천 원에 장을 닫았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도 1만2100원으로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61%(30원) 높아진 4950원에 장을 종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4.17%(1350원) 떨어진 3만1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11%(900원) 내린 7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 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04%(45원) 내린 4285원에,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0.92%(200원) 밀린 2만1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반면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36%(55원) 높아진 4105원에 장을 닫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