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건강간편식 전문 브랜드 ‘더비비고’를 출시한다.
CJ제일제당은 12일 그동안 축적해 온 차별화된 연구개발 경쟁력과 가정간편식 전문성을 토대로 건강간편식 전문 브랜드 더비비고를 론칭하고 국물요리 4종, 덮밥소스 4종, 죽 4종 등 신제품 12종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건강간편식(Healthy HMR)은 건강에 관한 소비자 요구와 국내외 가정간편식 트렌드를 반영해 CJ제일제당이 새롭게 개념화한 것이다.
비비고가 ‘제대로 만들어 맛있는 한식’으로 집밥을 대체하며 가정간편식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면 더비비고는 ‘건강을 중심으로 설계된 균형잡힌 한식’을 표방한다.
CJ제일제당은 건강한 식생활 제안을 통해 건강간편식이라는 신시장을 창출해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맛과 편의성을 강조한 가정간편식 트렌드 속에 탄수화물과 나트륨 과다섭취, 영양 불균형 등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건강한 한식 가정강편식에 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이른바 건강간편식시장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은 건강간편식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일궈 가정간편식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3년의 연구개발 끝에 확보한 더비비고의 핵심 경쟁력은 ‘저나트륨 기반 풍미보존 기술’과 ‘원물 전처리 최적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짜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제품을 구현했다.
유사식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25% 이상 낮추거나 짜지 않게 해 소비자 우려를 줄이면서도 건강한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 형태, 식감 등은 그대로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또 CJ제일제당 연구원과 영양전문가, 셰프의 공동연구를 통해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 단백질, 식이섬유 등은 더하고 과한 섭취가 우려되는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은 줄여 영양의 균형감을 맞췄다고 한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더비비고 제품 카테고리와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시범판매하고 있는 백화점과 식품전문몰 CJ더마켓 외에 유통채널도 점차 넓혀가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맛과 편의성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는 건강간편식 대표 브랜드로서 더비비고 인지도 확대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건강간편식의 혁신과 진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