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티웨이홀딩스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감염위험을 90% 이상 낮춰준다는 중간결과가 발표된 뒤 항공수요 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45분 기준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29.92%(790원) 뛴 34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1215원으로 27.63%(263원) 올라 거래되고 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감염위험을 90% 이상 낮춰 주는 효과를 보였다고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미국과 해외 5개 국가에서 모두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됐다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고 한 그룹은 코로나19 백신을, 나머지 그룹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았다.
중간결과에 따르면 참가자 가운데 9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백신을 2회 투여받은 그룹의 참가자 가운데 확진자는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에 따르면 백신의 예방효과가 나타난 시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뒤,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일반 독감백신은 감염위험을 40∼60% 낮춰주는 수준인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