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수남 "검찰, 부정부패 척결 특별수사 강화"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12-02 15:51: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수남 "검찰, 부정부패 척결 특별수사 강화"  
▲ 김수남 신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수남 신임 검찰총장이 법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특별수사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총장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질서를 훼손하는 각종 범죄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을 목표로 제시한 뒤 “헌법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공안역량을 재정비하고 체제전복 세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특히 폭력시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폭력시위 행태를 용인의 한도를 넘어섰다”며 “합법시위는 보장하되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불법 폭력시위 사범에 대해 처벌기준을 대폭 상향할 것과 형사처벌뿐 아니라 민사상손해배상 등 모든 대응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특별수사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사회지도층 비리, 기업 금융비리, 방위사법 비리 등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비리를 발본색원하는 데 힘을 모으자”며 “부정부패 수사는 새가 알을 부화시키듯이 정성스럽게, 영명한 고양이가 먹이를 취하듯이 적시에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말했다.

김 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이 됐던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한비자의 ‘법불아귀(法不阿貴, 법은 신분이 귀한 사람에게 아부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인용해 검찰 수사에 공정성과 객관성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에 이어 2일 제41대 검찰총장에 올랐다. 그는 경북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들어와 판사로 3년 동안 근무한 뒤 검사로 전직했다.

김 총장은 특별수사와 공안수사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검찰본부 차장을 맡았으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시절 ‘미네르바 사건’, 수원지검장 재직 당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맡았다.

김 총장은 2017년 1월까지 박근혜 정부 후반 2년 동안 검찰을 이끌게 된다.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 김 총장이 얼마나 정치적 중립을 지킬지 주목하는 시선이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탄핵정국 종료, 경제 위기속 민생법안 처리 시급해져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