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검찰, 현대차 고의 훼손 뒤 불량 주장한 협력사 직원에게 실형 구형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11-09 17:54: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차량의 품질 검수 과정에서 고의로 차량을 훼손했다가 적발되자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내부고발자' 행세를 한 협력업체 직원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울산지방법원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 심리로 열린 협력회사 직원 A씨의 명예훼손과 재물손괴, 업무방해 등과 관련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현대차 고의 훼손 뒤 불량 주장한 협력사 직원에게 실형 구형
▲ 검찰이 9일 '현대차 내부고발자' 행세를 한 협력회사 직원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기일은 12월2일이다.

A씨는 자동차 유튜브 채널인 ‘오토포스트’에 출연해 스스로를 현대차 내부직원이라고 소개하고 GV80의 품질 불량과 현대차 내부 부조리를 고발한다며 허위사실을 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A씨는 현대차 협력업체 파견 노동자로 올해 7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제네시스 GV80 스티어링휠 품질검수를 담당해왔다.

하지만 A씨는 그의 업무와 무관한 도어트림 가죽 주름 문제를 신고했다.

도어트림을 만드는 협력회사가 조사한 결과 문제가 보고된 제품에서 인위적으로 긁히거나 패인 자국을 발견했고 이런 불량이 A씨가 일했던 날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장에서 A씨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A씨를 파견한 협력업체에 이를 통보했다.

협력업체에서는 A씨의 현대차 출입을 제한하고 A씨와 고용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계약이 연장되지 않자 유튜브 채널에 나와 “현대차 울산공장 신차와 관련해 모든 부분을 다 검수하는 사람이었는데 하자를 발견해 현대차에 신고했지만 해고당했다”고 제보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A씨의 제보를 내보낸 유튜브 채널인 ‘오토포스트’와 관련해서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허위사실 유포 등의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