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5년간 스타트업에 1천억 투자, 이동걸 "디지털뉴딜에 기여"

▲ (왼쪽부터)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이 5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본원에서 열린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DB산업은행 >

KDB산업은행이 2025년까지 ‘테크 스타트업’에 1천억 원을 투자한다.

테크 스타트업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생기업을 뜻한다.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형 스타트업과 구분된다.

KDB산업은행은 5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본원에서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미래과학기술지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신속 투자 프로그램인 'IST-KDB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KDB 벤처생태계 지원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이 투자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KDB산업은행은 2025년까지 과학기술원을 통해 창업하는 스타트업 등에 1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7월 KDB산업은행은 ‘IST-KDB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한국과학기술원 재학생이 창업한 페리지항공우주에 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스타트업 5곳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

페리지항공우주는 소형 우주발사체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뉴딜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역량의 축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 사이 혁신기술 이전, 혁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테크 스타트업의 밸류업과 국가 디지털 기반 역량 강화를 통해 디지털뉴딜 성공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