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 첫 개표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이겼다.

미국 뉴햄프셔주 지역방송 WMUR-TV에 따르면 3일 0시부터 실시된 딕스빌노치 투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5표를 모두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 1표도 얻지 못했다.
 
바이든, 미 대선 첫 개표지 딕스빌노치에서 5표 대 0표로 승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딕스빌노치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곳 개표 결과가 최종 당선자와 대부분 일치하기 때문이다. 

2000년과 2004년 선거에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딕스빌노치에서 승리했고 2008년과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겼다. 

다만 2016년 선거에서 이곳 유권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대신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해 당선자를 맞추지 못했다. 

이날 투표로 딕스빌노치는 60여 년째 미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미국 대선은 동부에서 서부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지시각 3일 오전0시에 시작된 투표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4일 오후 3시) 알래스카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