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투자펀드 상환이 연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11월10일 만기가 돌아오는 '신한명품 프리미엄 펀드랩(미국소상공인대출)' 상품 119억 원 규모의 상환이 6개월 연기됐다고 29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판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투자펀드 상환 또 연기

▲ 신한금융투자 로고.


이 상품은 미국 소상공인 대출회사인 WBL이 발행하는 대출채권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WBL은 전체 채권 가운데 약 98%가 부실채권이 되면서 유동성 위기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해당 상품에 부동산 등 담보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자산 회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9월 교보증권도 WBL 대출채권에 재간접 투자하는 105억 원 규모의 '교보증권 로열클래스 글로벌M 전문사모투자신탁' 상환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WBL 대출채권과 관련된 국내 편드의 환매연기 금액은 220억 원을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