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3만5천 세대 이상 분양 가능, 민간건설사 중 최다"

▲ '감일 푸르지오' 투시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3만5천 세대 이상의 주택을 분양할 것이라는 자체전망을 내놨다.

대우건설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려워지는 부동산시장 속에서도 올해 민간건설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3만5천 세대 이상의 주택을 분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2만5994세대를 분양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검암역 로얄파크시티 푸르지오' 등 1만7961세대를 분양했고 지방에서는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등 8033세대를 공급했다.

4분기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와 '감일 푸르지오' 등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분양일정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사업들이 올해 분양하면 주택 공급물량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택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우건설은 상반기 주택건축 분야에서 매출총이익률 13.6%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저유가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주택분야가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외환경이 개선하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손실이 발생했던 해외현장들은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게 줄었다"며 "국내 주택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 분양성과를 거두고 있어 안정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기업가치 제고활동과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힘써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