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가 미국 하와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했다.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하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인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에너지, 하와이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연계한 태양광발전소 수주

▲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하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인 '쿠페하우 솔라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 6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24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발전소를 2023년까지 건설하고 20년 동안 운영한다.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60MW급 태양광 발전은 8만 명가량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규모에 해당한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Power Global)'을 통해 진행한다.

하와이 주정부는 2045년까지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세워뒀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한화에너지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에너지저장장치사업으로 안정적 전력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에서 한국 에너지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 지속적 사업성과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