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간암 치료제 ‘VAX-NK’가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박셀바이오 주가 장중 뛰어, 간암치료제 임상성과 기대 지속

▲ 박셀바이오 로고.


27일 오전 10시57분 기준 박셀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9.78%(3100원) 높아진 3만4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박셀바이오 주가는 한 때 3만5450원까지 올라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박셀바이오는 간암 치료제 'VAX-NK'와 관련해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첫 번째 환자가 완전관해(CR) 결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임상2상에서 첫 환자부터 완전관해가 나왔으며 임상2상에서는 약물을 1상보다 2배가량 더 투여한다"며 "현재까지 2명의 환자에게 투여됐으며 효과가 1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셀바이오는 2016년~2017년 간암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했다. 

투약 뒤 2개월 기준 결과는 완전관해 4명,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4명, 질병진행(PD) 2명으로 나타났다.

오 연구원은 "임상1상이 종료된 뒤 약 3년이 지난 뒤에도 환자 11명 가운데 10명이 생존해있으며 올해 1월 기준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이른다"며 “진행성 간암의 표준 치료제로 쓰이는 ‘소라페닙’의 반응률이 10% 안팎, 중앙생존기간이 3개월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치료효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이다. 9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