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엮인 기업들과 콘텐츠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엔터테인먼트주 다 하락, 빅히트 YG 키이스트 초록뱀미디어 급락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로고.


2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보다 9.57%(1만6500원) 급락한 15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75%(3250원) 빠진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51%(1150원) 밀린 3만160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87%(850원) 하락한 2만8750원에 장을 닫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73%(105원) 떨어진 3745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5%(120원) 내린 636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회사 주가도 하락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7.92%(950원) 빠진 1만1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7.76%(175원) 내린 2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5.91%(600원) 하락한 955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CJENM 주가는 4.82%(6600원) 밀린 13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4.33%(5500원) 빠진 12만1500원에 장을 닫았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3.3%(55원) 밀린 1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65%(80원) 떨어진 4770원에 장을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유통과 배급 등에 관련된 회사 주가도 떨어졌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4.52%(180원) 빠진 38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3.17%(135원) 하락한 412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2.37%(1900원) 떨어진 7만8100원에 장을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2.16%(450원) 하락한 2만350원에, 콘텐츠 제작·공급사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6%(140원) 낮아진 2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