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SUV가 세계에서 50만 대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2020년 9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SUV는 세계에서 출시 이후 누적으로 모두 50만246대(공장별 판매량 기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11만8633대, 해외에서 38만1613대 팔렸다.
하이브리드모델은 일반 내연기관차처럼 석탄연료를 쓰지만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장착돼 연비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은 석탄연료뿐 아니라 전기충전으로도 달릴 수 있다.
둘 모두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석탄연료를 적게 쓰기 때문에 친환경차로 분류된다.
현대차는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기아차는 니로에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쏘렌토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놨다.
올해 9월 출시된 현대차의 투싼 하이브리모델은 판매량에 포함되지 않았다.
차종별 판매량을 보면 니로가 43만5079대 팔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냈다.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2016년 처음 출시돼 그 해에만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4만4661대 판매됐다.
누적 기준으로 코나는 4만7730대, 쏘렌토는 1만7045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와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SUV의 높은 상품성이 입증됐다”며 “다른 차급에서도 하이브리드모델이 속속 출시되는 만큼 하이브리드SUV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