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일본에서 액체화물운반선(탱커)을 최대 4척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2일 “일본 해운사 닛센해운(Nissen Kaiun)이 MR탱커(순수 화물적재톤수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를 확보하기 위해 현대미포조선을 다시 찾았다”고 보도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탱커. <현대미포조선> |
이 매체는 조선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현대미포조선이 확정물량 2척, 옵션물량 2척의 MR탱커를 수주했다고 전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들은 모두 5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급 정유제품운반선(프로덕트탱커)이다.
선박 건조가격은 1척당 3500만 달러(397억 원가량)이며 확정물량의 인도기한은 2022년 3월과 2022년 6월이다.
닛센해운은 지난 2018년 현대미포조선에 800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량단위)급 피더컨테이너선(300~1천 TEU 크기의 컨테이너선)을 11척 발주했었다.
닛센해운이 현대미포조선에 MR탱커를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