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이는 기업과 콘텐츠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엔터테인먼트주 약세, SM JYP 키이스트 내리고 빅히트 약간 올라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22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33%(1350원) 떨어진 2만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7%(1250원) 내린 3만255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74%(180원) 빠진 639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11%(900원) 밀린 4만170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2%(40원) 하락한 389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6%(1천 원) 오른 18만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15일 상장한 뒤 계속 하락하다가 6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4.35%(550원) 내린 1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4.14%(5500원) 밀린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3.49%(4900원) 떨어진 13만5400원에 장을 닫았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3.32%(350원) 하락한 1만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83%(65원) 빠진 2235원에 장을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2.38%(40원) 떨어진 1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69%(85원) 하락한 4935원에 장을 닫았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들의 주가도 떨어졌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96%(1600원) 밀린 8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39%(350원) 내린 2만48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에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면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하는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58%(25원) 낮아진 4275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0.93%(200원) 빠진 2만1200원에,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25%(10원) 떨어진 3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