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오른쪽)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0월20일 부산시청에서 '핀테크 산업육성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카드> |
하나카드가 부산시와 핀테크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은다.
하나카드는 20일 부산시청에서
장경훈 대표이사 사장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핀테크산업 육성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카드와 부산시는 포스트 코로나19 및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유망한 핀테크기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협업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산지역 위챗페이 결제인프라 확대 △외국인 카드결제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개발, 운영 및 글로벌 금융 핀테크앱 개발 △외국인 카드결제 빅데이터 제공 등이다.
하나카드는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 전통시장에서 위챗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발한다. 위챗페이는 중국 텐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하나카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위챗페이를 도입했다.
하나카드는 부산지역 핀테크기업을 위챗페이 가맹점 관리하는 협력사로 선정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외국인의 카드결제 빅데이터를 분석해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한다. 하나카드는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유-스페이스(U-Space) BIFC‘ 입주기업을 플랫폼 개발 협력사로 선정했다.
하나카드는 부산시 빅데이터 랩에 외국인 결제데이터를 제공해 부산시, 핀테크기업, 관광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장 사장은 “부산시와 하나카드의 협약이 부산시 핀테크산업 육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허브인 부산지역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부산지역 핀테크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마련하고 부산지역 경제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부산시와 하나카드가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