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전기차를 74만 대 팔아 세계 전기자동차시장에서 판매율 기준 4위에 올랐다.
19일 시장조사회사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모두 74만 대를 판매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5.1% 증가했다.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
8월까지 시장 점유율은 7.7%로 2019년 8월까지 누적 시장 점유율보다 2.2%포인트 확대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에서 GM그룹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지난해 5위에서 올해 1계단 상승했다.
현대기아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량(PHEV)에서 올해 8월까지 누적 32만 대를 팔았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2.9% 늘었다.
전기차시장 1위는 미국 테슬라로 점유율 24.7%로 집계됐다. 2019년 8월까지의 누적 점유율보다 5.3%포인트 확대됐다.
르노-닛산-미쓰비시와 폴크스바겐그룹은 2위와 3위로 각각 시장 점유율 10.2%, 9.3%로 나타났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르노-닛산-미쓰비시는 0.8%포인트, 폴크스바겐그룹은 5.4%포인트 높아졌다.
2019년 현대기아차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중국회사인 비야디(BYD)그룹과 베이징자동차그룹은 각각 올해 점유율 5.4%와 2.4%를 보였다. 비야디그룹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4%포인트, 베이징자동차그룹은 4.9%포인트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