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 SKC가 자회사 SK텔레시스 주식을 공개매수했다.

SK텔레시스는 13일 SKC가 SK텔레시스 보통주 471만7003주(2.01%)를 공개매수해 지분율을 81.40%로 높였다고 15일 공시했다.
 
SKC 자회사인 SK텔레시스 주식 공개매수, 최신원 오너일가 모두 정리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매수한 주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등 SK그룹 오너일가의 지분이 포함됐다.

최신원 회장은 보유주식 275만8255주(1.18%) 전량을 매도했다.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 SK네트웍스 상무, 최 회장의 딸 최유진씨와 최영진씨도 각각 30만 주(0.12%)씩 팔아 보유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최 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분 매도로 챙긴 금액은 모두 12억3600만 원에 이른다.

최 회장은 현재 SK네트웍스를 비롯해 SKC 등 그가 경영해온 회사들에서 자금을 빼돌려 200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13일 SK텔레시스 전직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