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넷마블이 보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가치를 향한 기대감이 다소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주가 장중 10%대 급락, 빅히트 지분보유 기대 힘잃어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15일 오후 1시48분 기준 넷마블 주가는 전날보다 10.20%(1만5500원) 떨어진 13만6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초반 상승폭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하면 보유한 지분가치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기대감의 영향으로 넷마블 주가는 9월11일 장중 역대 최고가인 20만45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넷마블은 2020년 상반기 기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3만4112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25.04%로 2대주주에 올라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코스피 상장 첫 날 거래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까지 오른 뒤 하락하고 있다.

오후 1시48분 시초가 27만 원보다 4.07%(1만1천 원) 낮아진 25만9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공모가(13만5천 원)와 비교하면 2배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상장 직후 2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이어간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 만큼의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