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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SPP조선, 각자 살 길 찾는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11-18 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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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SPP조선 등 중소조선사들이 살 길을 찾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다.

애초 중소조선사들의 통합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각자 살 길을 찾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조선사들이 홀로서기로 존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SPP조선, 각자 살 길 찾는다  
▲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신임 사장(왼쪽)과 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
18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는 중소조선사들은 각자 살 길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에 가장 먼저 시동을 걸고 나섰다. 삼성중공업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8월 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경영협력협약을 체결한 뒤 사실상 삼성중공업이 성동조선해양을 위탁경영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4일 김철년 전 삼성중공업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해 11개월간 이어진 수장 부재상황도 끝냈다. 삼성중공업 출신 인사가 성동조선해양의 키를 잡은 만큼 삼성중공업과 성동조선해양의 협력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성동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의 선사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올해 들어 첫 수주에 성공했다. 경영협력협약에 따라 성동조선해양이 삼성중공업의 영업망을 활용하게 돼 앞으로 수주활동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의 고민거리였던 STX조선해양도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은 16일 2016년까지 인력 30%를 줄이고 임직원 급여 10%를 삭감하는 강력한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실사결과를 이달 말 발표한다. 실사결과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거취가 결정되는데 법정관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 사장은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를 모면하고 채권단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미리 구조조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SPP조선은 공개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SPP조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16일 매각공고를 내고 12월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있다.

SPP조선은 상반기 흑자를 낸 데다 현재 운영중인 사천조선소 등 사업부문을 분할매각하기로 해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대선조선은 가장 오랜 기간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왔는데 방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선조선은 최근 소형선박 위주 영업에 집중하면서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10월 1년3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중소조선사들이 각자 살 길을 찾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조선업계의 우려는 여전히 높다.

조선업황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에도 상선 발주량과 건조마진 모두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언제든 통합논의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적어도 2년은 조선업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중소조선사들이 이 기간을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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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
참 웃기는게 왜 부실기업은 내버려두고, 가장 재무상태나 기업건전성등이 높은 회사는 죽이려드는걸까요?
정치권 입김이 그리 쎈가? 단 한번도 흑자나지 않은 조선소를... 헐~
   (2015-11-19 1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