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9월 조정기간을 지난 뒤 지금보다 최고 3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증권사가 바라봤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9일 뱅크아메리카 분석을 이용해 "최근 미국 증시 흐름을 기술적으로 분석했을 때 조정기간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증권사 "미국증시 조정 뒤 S&P500지수 최고 30% 상승 가능성"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미국 증시 S&P500지수는 28일 종가 기준으로 9월 초보다 약 5% 떨어진 3351.6포인트에 그쳤다.

미국 증시는 3월 저점을 보인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9월 들어 주춤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증시 조정이 일시적 상황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기존에 증시에 나타난 패턴을 바탕으로 분석했을 때 미국 증시 S&P500지수가 단기적으로 지금보다 12%, 장기적으로 30%까지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근거로 삼은 모델에 따르면 증시는 한 차례의 큰 하락과 반등, 한 차례의 비교적 작은 하락과 반등을 보인 뒤 조정기간을 지나 상승하게 된다. 

3월 코로나19 사태로 나타난 미국 증시 급락과 반등 , 6~7월 사이 나타난 소폭 하락과 반등, 최근 나타난 조정기간이 모두 이런 모델에 일치한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증시 낙관론을 바탕으로 전망했을 때 S&P500지수는 43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도 점차 증시 상승에 확신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