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와 콘텐츠 제작사 주가도 대부분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약세, CJENM 제이콘텐트리 5%대 하락 디피씨 상승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COO) 겸 최대주주.


22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28%(1650원) 떨어진 3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4%(400원) 내린 3만460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72%(400원) 밀린 5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소기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도 3.63%(145원) 하락한 3855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06%(60원) 낮아진 5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콘텐트 관련 회사들의 주가도 모두 내렸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5.47%(1450원) 떨어진 2만505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주로 공급하고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제작도 맡고 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4.56%(1050원) 빠진 2만2천 원,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4.01%(165원) 하락한 394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4.05%(180원) 내린 4260원에 장을 닫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 전반의 시각효과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2.36%(2천 원) 밀린 8만2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 자회사이자 국내 드라마 제작사 1위로 CJENM뿐 아니라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 가운데 디피씨와 키이스트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디피씨 주가는 3.90%(750원) 오른 2만 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1.31%(200원) 상승한 1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반면 CJENM 주가는 5.32%(7700원) 떨어진 13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 지분 52%를 들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3.89%(115원) 빠진 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넷마블 주가는 3.72%(7천 원) 하락한 18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3.15%(55원) 내린 1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2.02%(100원) 밀린 48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