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소하리공장 직원 9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기아차, 코로나19 확진 나온 소하리 1공장 2공장 엔진공장 가동중단

▲ 기아차 소하리공장.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소하리2공장 생산라인 직원 A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12일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는데 같은 장례식장을 다녀온 다른 직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아차는 소하리1공장과 2공장, 엔진공장 등 가동을 모두 멈추고 최근 소하리공장을 방문한 본사 임직원에게도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기아차는 16일에는 소하리2공장만 가동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장례식장이나 공장 내부에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는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뒤 공장 가동 재개시점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