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6일 의정부시와 캠프 라과디아 반환공여구역 도시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세훈 메리츠증권 부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완식 유앤미개발 사내이사. <의정부시> |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시 미군 주둔지였던 캠프 라과디아 부지 도시개발사업에 나선다.
의정부시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세훈 메리츠증권 부사장, 김완식 유앤미개발 사내이사 등이 참석했다.
캠프 라과디아 부지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으로 2007년 4월 미군으로부터 반환됐으나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불법 경작 및 쓰레기 무단투기, 해충 피해,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반환공여구역은 미군에게 제공한 공여구역 가운데 미군이 반환한 구역을 말한다.
의정부시는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주거시설과 공공청사를 짓고 기존 체육공원의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과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개발사업회사 유앤미개발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관련 인·허가업무와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개발사업이익의 공익환원 등을 수행하고 의정부시는 전반적 행정지원을 실시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반환공여구역 주변의 시민들의 복리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낙후된 주변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