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특허분쟁 끝내고 협력관계로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1-12 18:00: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3년에 걸친 특허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회사는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일부 특허를 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특허분쟁 끝내고 협력관계로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왼쪽)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12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각사가 보유한 화장품과 생활용품 분야의 특허에 관한 통상실시권 허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상실시권 허여는 특허권자가 다른 사람에게도 일정범위 안에서 해당 특허를 사용할 권리를 허락하는 것을 뜻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쿠션 화장품에 적용된 특허권을 LG생활건강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LG생활건강도 치아미백패치에 적용된 특허를 사용할 권리를 아모레퍼시픽에게 허락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가 햇수로 3년 동안 끌어온 특허소송을 끝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2년 9월 자외선차단 화장품에 관련한 기술의 특허를 침해당했다며 LG생활건강을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특허권 무효 맞소송을 제기해 법정 싸움을 벌여왔다.

두 회사는 9월 초 중국 항저우와 난징에서 이례적으로 공동 뷰티쇼를 열며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두 회사는 “수년 동안 이어온 특허 분쟁을 끝내면서 K-뷰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긍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