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재무증빙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법인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카드는 금융솔루션 핀테크기업인 고위드(Gowid)와 제휴해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 ‘고위드 롯데법인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롯데카드는 금융솔루션 핀테크기업인 고위드(Gowid)와 제휴해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 ‘고위드 롯데법인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카드> |
고위드 롯데법인카드는 고위드로부터 제공받은 스타트업의 실시간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여신한도를 부여해준다.
롯데카드는 이 카드를 놓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재무적 증빙 한계로 법인카드 발급에 제약을 받고 있던 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법인카드 신청절차도 간편하게 개선했다. 일반 법인카드는 신청을 위해 사업자등록증을 비롯해 모두 13종의 서류가 필요했다.
반면 고위드 롯데법인카드는 고위드 홈페이지에서 법인회원 개설신청서와 법인카드 신청서를 작성하고 주주명부와 공인인증서만 등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롯데카드는 이번 법인카드에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도 담았다.
고위드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와 장비 등을 결제하면 최대 5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우량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운영기간이 1~2년 밖에 되지 않는 스타트업은 재무증빙이 어려워 법인카드를 신청할 수 없었다”며 “이 카드로 국내 많은 스타트업에 법인카드 발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