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연휴 이동제한 찬반 조사결과. <리얼미터> |
추석연휴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추석연휴 이동제한 찬반’을 놓고 조사를 진행한 결과 ‘거리두기 2단계로는 코로나19 추가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1.3%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만큼 파급효과가 크다고 보기 때문에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8.9%, ‘잘 모름’은 9.8%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추석연휴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에서 84%, 경기·인천에서 75.3%로 ‘찬성’ 응답이 전체 결과보다 많았다. 서울(69.7%), 광주·전라(69%), 부산·울산·경남(67.9%), 대전·세종·충청(66.1%)에서도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찬성’ 응답률이 80%로 가장 높았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40대(78.3%), 50대(73.7%), 60대(69.8%), 70세 이상(60.8%), 30대(59.5%) 순으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만 30대에서는 ‘반대’ 응답률이 29.2%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78.2%,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69.6%, 무당층에서 61.7%가 추석연휴 이동제한에 찬성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나 보수 모두 ‘찬성’ 응답이 많았다. 진보층에서 80%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중도층이 70.1%, 보수층이 63.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9일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9187명을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