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5.7%로 낮아져, 남성 지지 떨어지고 여성은 올라

▲ 9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5.7%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9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5.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5%로 지난주와 비교해 1.4%포인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포인트 높아진 4.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3.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변동폭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7.7%포인트, 대구·경북에서 4.1%포인트, 경기·인천에서 3.1%포인트 내렸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에서는 8.8%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에서 9%포인트 낮아진 반면 여성에서 4%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20대와 50대에서 각각 5.7%포인트, 4.1%포인트 내렸다.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에서 12.7%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5.9%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5.6%포인트, 무당층에서 3%포인트 떨어졌다.

기타정당 지지층에서는 13.3%포인트 상승했다.

직업별로 학생에서 10.6%포인트, 사무직에서 5.6%포인트, 농림어업에서 5.1%포인트, 가정주부에서 4.7%포인트, 무직에서 3.7%포인트 하락했다.

노동직에서는 4.1%포인트 높아졌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3.7%로 4.1%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은 32.8%로 1.8%포인트 높아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0.9%포인트로 8월 2주차 이후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열린민주당은 1.4%포인트 상승한 7.1%, 정의당은 0.3%포인트 내린 4.3%, 국민의당은 0.3%포인트 높아진 4.2%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본소득당 1.2%, 시대전환 0.5%, 기타정당 2%, 무당층 14.2%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