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9-07 11: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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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이 태반주사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한 동물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GC녹십자웰빙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연구한 결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
이번 연구는 건강한 페렛(족제비)에 인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뒤 라이넥과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트루바다를 각각 투여하며 바이러스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 6일차에 라이넥 투여군이 렘데시비르군과 유사한 정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폐조직에서는 감염 3일차에, 코의 비갑개부 조직에서는 6일차에 바이러스 양의 감소가 나타났다.
인태반가수분해물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물질로 항산화 작용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억제 작용이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GC녹십자웰빙의 라이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릐 품목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인태반가수분해물 제품이다.
GC녹십자웰빙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적 효과를 직접적으로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라이넥 성분 중 항바이러스에 직접적 작용이 기대되는 핵산물질 후보를 발굴해 명확한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