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수행 놓고 긍정과 부정 48.1%로 동률, 20대 지지 하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9월 1주차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놓고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같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9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와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각각 48.1%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집계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0.9%포인트 낮아졌고, 부정평가는 1.4%포인트 높아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3.8%로 0.4%포인트 감소했다.

긍정평가는 7주 만에 부정평가를 넘어선지 한 주 만에 부정평가와 같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긍정평가 변동폭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주보다 대전·세종·충청에서 6.9%포인트, 광주·전라에서 4.6%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7.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3.7%포인트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긍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5.6%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8.4%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3.9%포인트 상승했다.

직업별로 자영업에서 5.3%포인트, 노동직에서 5.2%포인트 하락했다. 농림어업에서는 8.5%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6798명을 접촉해 252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