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7.8%로 낮아져, 충청권과 20대 50대에서 하락

▲ 9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8%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9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7.8%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7%로 지난주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7%포인트 낮아진 3.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0.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을 변동 폭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5.2%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 20대와 50대에서 각각 7.1%포인트, 3.3%포인트 내렸다.

반면 70대 이상과 40대에서는 각각 4.6%포인트, 3.1%포인트 높아졌다.

지지정당별로 기타정당 지지층에서 10.3%포인트, 무당층에서 3.7%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9.5%포인트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4.8%포인트 내렸지만 보수층에서는 5.7%포인트 올랐다.

직업별로 자영업과 노동직에서 각각 5%포인트, 3.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정주부에서 8.7%포인트, 농림어업에서 7%포인트, 무직에서 4.6%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6%로 2.8%포인트 내렸다.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은 31.9%로 1.8%포인트 높아졌다.

열린민주당은 1.7%포인트 상승한 5.3%, 정의당은 0.3%포인트 오른 4.1%, 국민의당은 0.6%포인트 낮아진 4%로 조사됐다.

이밖에 기본소득당 0.7%, 시대전환 0.7%, 기타정당 2.1%, 무당층 13.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40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7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