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수행 긍정평가 49.0%로 올라, 대구경북과 서울 높아져

▲ 8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놓고 긍정평가가 7주 만에 부정평가를 넘어섰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49.0%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9%포인트 높아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포인트 하락한 46.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4.2%로 1.1%포인트 증가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지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아진 것은 7월2주차 이후 처음이다.

긍정평가 변동폭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주보다 대구·경북에서 8.9%포인트, 서울에서 4.6%포인트, 광주·전라 3.4%포인트 등으로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9.2%포인트, 60대에서 7.5%포인트, 50대에서 4.3%포인트 등 긍정평가가 높아졌다. 30대에서는 3.1%포인트 떨어졌다.

지지 정당별로 긍정평가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7.7%포인트, 정의당 지지층에서 5.7%포인트, 무당층에서 5.0%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7.5%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5.1%포인트 상승했다.

직업별로 노동직에서 6.0%포인트, 사무직에서 3.6%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24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9808명을 접촉해 252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