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선거 당찬 선전, 서울시장 도전까지 내달릴까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8-30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선거에서 선전한 기세를 몰아 서울시장 도전까지 내달릴까?

30일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박 의원이 2021년 4월에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선거 당찬 선전, 서울시장 도전까지 내달릴까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의원이 당대표선거에서 상당히 선전했다는 점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박 의원은 당대표선거에서 17.85%를 득표해 60.77%를 얻은 이낙연 의원, 21.37%를 받은 김부겸 전 의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득표내역을 살펴보면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의원은 대의원 투표에서는 13.51%를 득표해 29.29%를 얻은 김 전 의원에 크게 밀렸다.

하지만 일반당원 여론조사에서는 박 의원의 득표율이 19.15%로 18.05%를 받은 김 전 의원에 근소한 우세를 보였다.

나아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박 의원은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21.51%,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22.14%를 득표해 각각 14.76%, 13.85%를 얻은 김 전 의원을 앞섰다.

당대표 선거의 유권자 수가 대의원 1만6270명, 권리당원 79만6886명이라는 점과 당대표 선거 반영비율이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박 의원의 대중적 경쟁력은 어느 정도 입증된 셈이다.

박 의원에게 당대표 출마가 ‘정치체급’을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당대회가 코로나19로 조용히 치러진 점은 다소 아쉬울 수 있다.

박 의원이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되려면 당내에서 상대해야 할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은 중진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서울시장후보로 거명되는 인물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우상호 의원 등이다.

우 의원은 4선에 원내대표까지 지냈다. 박 장관과 추 장관 역시 모두 현직 장관인데다 각각 4선, 5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끼면서도 출마 여부 자체를 놓고는 유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가 7월21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자리에서도 당대표선거 이후 서울시장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박 의원은 당시 “한편으론 생각을 하지만 지금은 그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않다”고 대답했다.

이후에도 박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마다 부정적 대답을 내놓으면서도 항상 ‘지금은’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전격 선언하기 전부터 다음 서울시장후보감으로 봤다. 

민주당내 주류이자 다수인 '친문'에 다음 주자가 없다는 점도 박 의원을 서울시장후보로 내세워 다음 세대 주자로 키울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