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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자열 의지 실어 전력인프라 스마트에너지 해외투자 늘린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8-26 16: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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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구자열 회장의 의지를 실어 전력인프라, 스마트에너지사업분야의 해외투자를 확대한다.

LS그룹은 중국, 아세안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해외사업 전략을 세우고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 스마트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의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LS그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66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자열</a> 의지 실어 전력인프라 스마트에너지 해외투자 늘린다
▲ LS일렉트릭이 2020년 7월 전남 영암군에 구축한 국내 최대 94MW급
태양광발전소 전경. < LS >

LS전선, LS일렉트릭 등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그리드, 초고압 직류송전 등 글로벌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에너지효율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 해저, 초전도케이블분야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현지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LS전선은 2019년 5월 폴란드에 생산공장을 준공해 전기차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을 본격화했다. 베트남에서는 전선소재와 부스덕트, MV케이블 등 투자를 확대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이집트 케이블전문 시공사인 만인터내셔널컨트랙팅과 현지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고 중동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LS전선은 올해 4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와 해저케이블 공급계약 1억74만 유로(약 1342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 바레인에서는 해저케이블사업 1천억 원 규모를 따냈고 2019년 12월에는 한국전력과 1086억 원 규모의 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공급계약을 맺었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에너지저장장치(ESS)부문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19년 6월 전남 영암군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LS일렉트릭은 공사 시작 8개월 만에 발전소 구축을 마치고 현재 가동을 앞두고 있다.

같은 달 일본 모리오카시 50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사업도 수주해 약 약1130억 원 규모의 계약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2018년 에너지저장장치 글로벌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파커하니핀 EGT(Energy Grid Tie)사업부의 생산설비, 인력 등 유·무형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LS일렉트릭의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했다.

LS니꼬동제련은 4차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순도 99.99%의 전기동을 한 해 64만2천 톤 생산한다. 생산량으로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회사다.

LS엠트론은 유럽과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의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20년 신년사에서 올해 핵심 목표로 “글로벌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사업의 운영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했다.

LS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 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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