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울산시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분야 중소기업에 매출채권 보험료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시 울주군 고연공단에 있는 동남기계 본사에서 울산광역시와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수탁을 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로 기업 사이의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한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뒤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울산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울산시에 있는 제조분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매출채권 보험료의 10%를 할인해준다.
울산시는 신용보증기금에 4억 원을 출연해 산출된 보험료의 50%를 각 기업마다 2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매출채권보험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중소기업의 조속한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연쇄도산 방지와 성장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