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모바일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의 해외매출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넷마블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875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146.1% 증가했다.
순이익은 852억 원으로 2019년 2분기보다 124.2% 늘었다.
넷마블은 3월부터 글로벌로 선보인 모바일게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해외에서 매출 5144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51.74% 증가했다.
2분기 해외매출 비중도 75%로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넷마블은 “북미와 일본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해외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신작 게임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이어가기로 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2번째 협업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3분기 안에 세계에서 동시출시한다.
또 자체 지식재산(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2’와 콘솔게임인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등도 하반기에 선보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집행임원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