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33%로 5월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고 12일 밝혔다. 1년 전보다는 0.09%포인트 낮은 수치다.
6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천억 원으로 5월보다 1천억 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달보다 2조 원 증가한 2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연체율을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하락했다.
6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5월보다 0.13%포인트 낮아졌다. 1년 전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0.21%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4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대출 연체율(0.56%)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9%)은 5월 말보다 각각 0.2%포인트, 0.08%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내린 0.25%였다. 1년 전보다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5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0.03%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2%로 5월(0.53%)보다 0.12%포인트 낮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02%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